대경대,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특별한 입학식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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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학교가 지난 2일 외국인 유학생 249명을 대상으로 특별한 입학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관광크루즈승무원전공 △메이크업전공 △뷰티메디컬스킨케어전공 △헤어디자인전공 △호텔경영전공 △호텔조리전공 외국인 유학생들이 입학했다. 유학생들은 나라별 전통의상을 입고 국가(國歌)를 부르며 입장했다.
유학생의 국적은 몽골, 라오스,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네팔 등으로 다양하다. 특히 베트남 유학생의 비율이 높다.
국제교류처 관계자는 "베트남은 한류문화가 대중화된 나라 중 하나다. 조리와 서비스, 관광, 뷰티, 호텔경영 등 한국식 직업교육의 전문성을 배우려는 유학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대경대는 태광실업과 베트남 남부 끼엔장성(省) 푸꾸옥(Pu Quoc)에 직업교육대학을 설립했다. 이 때문에 많은 베트남 학생들이 대경대를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텔경영전공에 입학한 베트남 출신 웬티투아 학생은 "대경대는 1전공-1기업 시스템으로 실제 취업한 것처럼 전공과목을 배울 수 있다"며 "대경대 출신은 베트남에서 취업하는데 이점이 많다"고 전했다.
김건표 기획홍보처장은 "2025학년도부터는 유학생의 가족도 입학식을 볼 수 있도록 행사 전체를 스트리밍할 예정"이라며 "대경대 캠퍼스 투어와 전공수업 등을 생중계해 유학생 가족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경대 본과에는 총 500여명에 달하는 유학생이 진학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200여명이 한국어 어학당에 재학 중이다. 국제교류처는 내년 3월 20개 국적의 유학생 1000여명이 입학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일반전공자 1대 1 멘토링'과 무료 기숙사 등 특별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유학생 이탈률을 1%대로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