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장이 축제로!" 대경대, 반려동물과 즐기는 이색 면접·실기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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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학교가 오는 10일 시작되는 2026학년도 수시 1차 면접·실기고사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축제' 형태로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대경대는 무겁고 형식적으로 치러지던 면접·실기고사 분위기를 과감히 바꾸고, 반려동물 특화 대학으로서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 수험생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형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축제형 면접·실기고사는 △놀이 △힐링 △포토 △체험 △버스킹 △홍보 등 다양한 존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특히 동물사육복지과 수험생은 '엑스업스테이션 동물진료센터'에서 반려동물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먼저 놀이존에서는 애견 놀이기구와 트릭을 체험할 수 있으며, 힐링존에서는 학생들이 제작한 영화와 영상을 시청하고 베이커리까페과·호텔조리학부 학생들의 다과와 음료를 맛볼 수 있다.
포토존에는 가족과 반려동물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체험존에서는 양서류·파충류 체험은 물론 △생명 존중 퀴즈 △간호학과 건강 체크 △DIY 간식 만들기 등 부대 행사가 진행된다. 실용댄스과의 공연이 펼쳐지는 버스킹존과 대학 진학 정보를 제공하는 홍보존도 계획됐다.
김옥미 대경대 부총장(입시전략본부장)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우리 대학의 특성화 강점을 보다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면접·실기고사를 축제형으로 전환했다"며 "앞으로도 수험생과 학부모의 이해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경대는 2026학년도 수시 1차에서 신입생 1252명 모집에 5353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4.28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지원자 수는 3570명으로 올해 50%가량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