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의 길, 더 넓어진다"... 대경대 연기예술과, 전공 세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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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 남양주 캠퍼스 연기예술과가 2026학년도 수시 1차 모집을 시작하면서 전공 세분화를 통해 공연예술 교육의 전문성을 높였다고 9일 밝혔다.
대학에 따르면 연기예술과는 신입생 총 정원 50명을 △연기전공 30명 △극작전공 6명 △연출전공 6명 △예술경영전공 8명 등 네 가지 전공으로 나누어 선발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공연산업 확대에 대응해 예술경영 전공을 별도로 운영한다. 학과 측은 "예술산업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기획·운영 능력을 갖춘 창작자를 양성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수시 1차 모집에서는 전체 정원의 52%에 해당하는 26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실기 위주)으로 18명, 특별전형(대학 자체 전형)으로 8명이다. 수시 2차에서는 11명, 정시에서는 13명을 추가로 선발할 예정이다.
전형은 전공별 특성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연기전공자는 지정 대본과 자유연기, 특기를 평가하며, 극작·연출·예술경영 전공자는 극예술 관련 기초 지식과 장면 및 인물 분석 능력을 중심으로 구두 문답을 통해 평가한다.
대경대 연기예술과는 지난해 연극영화과에서 명칭을 변경하며 남양주 캠퍼스로 이전했다. 학과는 3년제 과정으로 2년간 배우 훈련 중심의 공통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마지막 학기에는 연극, 연기, 뮤지컬, 방송 등 각자의 전공을 선택해 졸업 작품 활동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졸업 후에는 1년의 심화과정을 통해 3+1 교육과정을 마치고 대학원 진학도 가능하다.
대경대 연기예술과는 연극과 뮤지컬 분야 전국대회에서 다수의 작품상과 연기상을 수상하며 전통과 경쟁력을 갖춘 학과로 알려져 있다. 배우, 연출가, 극작가 등을 꾸준히 배출해온 실무 중심 교육이 특징이다.
현재 김건표 교수(연극평론가), 김정근 교수(젊은연극제 집행위원장), 김찬영 교수(뮤지컬 분야), 변유정·황태선 연출가 등 현장 전문가 20여 명이 교수진으로 활동 중이다. 김건표 교수는 "보다 체계적인 진로 설정과 창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전공을 세분화했다"며 "전국의 수험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