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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 모델과, ‘전통의복’ 이색 패션쇼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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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학교 모델과가 지난 3일 경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경산시 공무원과 시민이 참여하는 정례회에서 전통복식을 재현한 이색 패션쇼를 개최했다.  

이날 대경대 모델과는 재학생 38명과 분장예술과 12명으로 구성된 50명 학생들이 한복의 아름다움을 20분으로 구성된 스테이지로 우리 전통의 멋을 드러내 열띤 호응을 받았다.  

전통복식 패션쇼가 눈길을 끌었던 것은 고깔과 한삼, 한지 소재의 한복으로 통일신라 때 서민과 왕족에 이르기까지 화려한 전통 복식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경상북도가 브랜드화하고 있는 오한(五韓)중에서 한지와 한복, 전통적인 보자기로 감성을 자극하는 과거의 회상 장면은 무형유산 승무의 고깔을 오브제로해 김 소매를 한삼으로 대신해 이번 패션쇼를 모던하게 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서 제석사 주지 혜능스님의 ‘원효사랑이야기’ 특강콘서트에 왕가 공주들과 선덕여왕의 행차를 재현해 이색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주연희 대경대 교수(한복문화콘텐츠연구소장)은 “모델들이 현대적인 패션디자이너들의 패션쇼 무대에 서는 것은 브랜드별로 다양화 됐다”라며 “앞으로 대경대 모델과는 현대적인 패션쇼와 더불어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 의복과 한복을 세계화하기 위해 다양한 패션쇼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