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를 선도하는 대경대학교(총장 이채영)가 차세대 K-뷰티 전문가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29일, 대경대는 교육부로부터 뷰티예술 전문기술석사 과정(정원 15명) 신설을 최종 인가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경대는 2026학년도부터 해당 석사 과정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전문기술석사 과정은 실무 중심의 고숙련 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도입된 제도로, 이론 위주의 일반대학원 과정과는 차별화된다. 대경대는 이미 뷰티 전문가를 양성하는 전문학사 과정과 전공심화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석사 과정 개설을 통해 K-뷰티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마이스터 육성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학과 측은 새롭게 개설되는 뷰티예술 전문기술석사 과정이 정부의 신산업 분야 육성 정책에 발맞춰 K-뷰티 및 스마트 뷰티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 과정은 헤어, 스킨케어, 메이크업, 분장예술 등 뷰티 분야 전반의 실무와 심도 있는 이론을 통합적으로 다루어, 졸업생들이 현장에서 즉시 활약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특히 석사 과정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의 피부 및 헤어 분석, 빅데이터 기반의 뷰티 서비스 및 뷰티테크 등 첨단 기술을 기초 이론 과목에 도입한다. 기술 응용 분야에서는 뷰티 스타트업 창업 전략과 같은 실무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실제 창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여 개의 다채로운 교과목이 운영된다.

대경대 뷰티학부는 대구·경북 지역 최초로 1998년에 개설돼 3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메이크업, 뷰티메디컬스킨케어, 헤어디자인, 분장예술 등 세부 전공을 특화해 운영하며, 오랜 기간 동안 뷰티 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또한, 대경대는 캠퍼스 내에 K-뷰티 산업 현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산학일체형 CO-OP 실습 공간인 엑스포업 스테이션(ExpUp Station) ‘아세바 뷰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아름다움으로 세상을 바꾸어라’라는 의미를 담은 ‘아세바’ 뷰티센터는 학생들이 실제 고객을 대상으로 헤어, 메이크업, 네일, 메디컬 스킨케어 등 다양한 뷰티 서비스를 제공하며 실무 경험을 쌓는 중요한 공간이다.

이채영 대경대 총장은 “대경대는 전통적인 K-컬처 특성화 대학으로서, 앞으로 문화, 공연,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K-마이스터를 육성할 수 있도록 학과별 전문기술석사 과정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